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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팜, 암세포만 정밀 타격하는 ‘스마트 유도미사일’ 항암제 공개

by 상숭스 2026. 4. 8.

SK바이오팜, 암세포만 정밀 타격하는 ‘스마트 유도미사일’ 항암제 공개

 

SK바이오팜이 우리 몸속의 암세포만을 정확히 찾아내 파괴하는 ‘스마트 유도미사일’ 방식의 차세대 항암 기술을 세계 무대에 공개한다. 이미 한국과 미국 규제당국으로부터 임상 시험 승 인을 받아낸 만큼, 실제 환자 투여를 통한 혁신 치료제 개발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SK바이오팜은 오는 17일부터 열리는 세계적 권위의 ‘2026 미국 암연구학회(AACR)’에서 방 사성 항암제(RPT) 파이프라인의 전임상 연구 성과를 발표한다고 밝혔다. 이번 발표의 핵심은 암세포가 지닌 특정한 ‘이름표(NTSR1 수용체)’를 정밀하게 추적해 타격하는 기술이다. 먼저 정찰기 역할의 ‘영상 진단제(SKL35502)’가 암세포의 위치를 파악하면, 이어 투입되는 ‘표적 치료제(SKL35501)’가 암세포의 중심부인 DNA에 강력한 에너지를 쏟아붓는 방식이다.

 

 이 같은 ‘정밀 타겟팅’은 기존 항암 치료의 치명적인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필수 전략이다. 과거 화학 항암제는 암세포와 정상 세포를 구분하지 않고 무차별 공격하는 ‘융단폭격’ 방식에 가까워 탈모, 구토, 면역력 저하 등의 부작용을 동반해왔다. 반면 SK바이오팜의 기술은 암세 포만 가진 특정 수용체를 정확히 포착함으로써, 가장 강력한 화력을 가장 안전한 방식으로 배 달하는 ‘첨단 유도탄’ 역할을 수행해 정상 세포의 피해를 최소화한다.

 

이번 연구는 진단과 치료를 하나로 묶은 이른바 ‘테라노스틱스(Theranostics)’ 전략의 실효 성을 입증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대장암 세포 모델을 활용한 실험 결과, 단 한 차례의 약물 투여만으로도 암 덩어리의 성장이 눈에 띄게 억제되는 등 유효성과 안전성을 동시에 확인했다.

 

 SK바이오팜은 지난 1월 한국 식약처와 미국 FDA로부터 실제 환자 대상의 ‘임상 시험 계획 (IND)’ 승인을 이미 획득한 상태다. 이에 따라 조만간 첫 번째 환자 투약을 시작해 혁신적인 치료 효과를 본격적으로 입증해 나갈 방침이다. 이동훈 SK바이오팜 사장은 “글로벌 수준의 연구 역량을 강화해 암 환자들에게 더 안전하고 확실한 치료 대안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